5-6년 전부터 쓰고있는 오디오. 전원코드 하나면 되는 심플함과 작은 사이즈, 딱히 불평할 이유 없는 사운드, 상당한 혹사에도 불구하고 오래오래 버텨주는 픽업렌즈까지 - 다 좋은데, 가끔, 이미 들어간 CD를 돌려주지 않는 일이 생기곤 했다. 이럴 때는 eject 버튼을 자꾸 누르다 보면 CD를 잘 읽지도 못해서 픽업렌즈 문제인가 하고 AS를 보내면 그때마다 렌즈는 멀쩡한데, 내부에 먼지가 쌓여서 CD를 밀어내는 롤러에 문제가 생기는 거라고 했다. 뒤쪽 상단의 빗살무늬 홀로 스며드는 먼지 때문이라는 거.
먼지는 아무리 청소해도 매일매일 생기는 건데… 이번에 친구가 이런 커버를 만들어 선물해주었다. 난 대강의 모양과 사이즈만 알려주고 친구가 만든건데 사이즈가 맞는지 사진 찍어 보내라길래, 얼마나 딱맞게 만드셨는지 보여주려고 찍었다.
내게 이런걸 뚝딱 만들줄 아는 친구도 있다는게 어찌나 신기한지.
Posted on Monday February 14th