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터 브룩: 11 그리고 12
LG아트센터의 올시즌 마지막 기획 공연 작품. 피터 브룩이 얼마나 대단한 연출가인지, 난 이름도 몰랐지만, 연극배우며 연출가며, 대학로에서 뵙던 분들이 객석 여기저기에 눈에 띄었던.
‘외국어를 쓰는 극단의 연극’을 보러 갈 때면 매번 반신반의(?)하는 마음과 긴장이 생기지만, 이번 역시 무대 사진이나 작품 소개를 보고는 걱정이 이만저만이 아니었는데, 이번에도 역시나, 괜히 대가들이 아니구나 하며 나왔다. 심플한 무대와 의상 만큼이나 간결했던 대사와 장면 처리, 아무렇지 않게 나타나서 더 빛이 나곤 하던 아이디어들.
아, 프로그램에 ‘대본’이 수록되어 있었다. 이게 웬일이야! 얼마 되지도 않으니 천천히 읽어봐야지.
그나저나, 올해는 10편이 아니라 8편을 예매했는데도, 기획공연을 상반기에만 진행하는 바람에 봄부터 지난 주말까지 역삼역을 참 바쁘게 드나들었었다. 이제 올해는 여름 끝무렵에 한국판 빌리만 한번 더 보러오면 마지막이겠어!
< 11 그리고 12 >공연 정보: http://www.lgart.com/perfinfo/perfinfoRead.aspx?seq=1754
Posted on Monday June 21st